취업에 유리한 '중국어 자격증' 종류

중국어는 영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이며,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무역 관계가 깊어짐에 따라 중국어 능력의 중요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에서 중국어 자격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 무역, 관광, IT,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취업에 도움이 되는 중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자격증에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각 시험의 특징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HSK (Hanyu Shuiping Kaoshi, 汉语水平考试) 

가장 대표적인 HSK는 중국 정부(한반, Hanban)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표준 중국어 능력 시험으로, 중국 대학 입학, 취업, 비자 발급 등에 필수적인 자격증입니다. 우리나라 기업에서도 가장 많이 요구되는 시험으로, HSK 4급 이상이 기본 요건입니다. 무역분야나 해외 영업, 공공기관 등에서는 HSK 5급~6급을 선호합니다. 

 

2021년 개정에 따르면 기존 HSK 6급 이후의 상급자 및 전문가 수준인 HSK 7급~9급을 추가하여, 중국어 평가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이는 전문 번역이나 연구가 가능한 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에 관련 공부를 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급수	어휘량(단어 수)	난이도	시험 구성
HSK 1급	약 150개	초급	듣기, 독해
HSK 2급	약 300개	초급	듣기, 독해
HSK 3급	약 600개	초중급	듣기, 독해, 작문
HSK 4급	약 1,200개	중급	듣기, 독해, 작문
HSK 5급	약 2,500개	고급	듣기, 독해, 작문
HSK 6급	5,000개 이상	최상급	듣기, 독해, 작문

 

HSK 4급 이상은 중국 대학 진학 및 취업 시 기본 요건이 되고, HSK 5급~6급은 중국 기업 및 외국계 기업 취업 시 유리합니다. 시험 방식은 컴퓨터 시험인 IBT 또는 지필 시험인 PBT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점 300점 만점에 60% 이상 점수(180점 이상)를 획득하면 통과됩니다. 

 

HSK는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공인 시험장에서 응시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달 1번씩 매년 12회의 시험을 시행하고 있고,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접수가 가능하니 자세한 시험일정 및 전형에 관해서는 아래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HSK 시험센터

HSK시험센터 | HSK 접수, No.1 중국어 시험 기관

 

2. HSKK (HSK Speaking Test, 汉语水平口语考试)

HSKK는 중국어 회화 능력을 평가하는 말하기 시험입니다. HSK와 별도로 응시 가능하며, HSK 시험과 함께 응시하면 종합적인 중국어 능력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초급회화, 중급회화, 고급회화 시험으로 각각 실시되며, 시험은 녹음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중국으로 대학을 진학 예정인 유학생 및 장학금 신청 시에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급수	대상	시험 내용
초급	HSK 1~2급 수준	문장을 듣고 따라 말하기, 짧은 문장 말하기
중급	HSK 3~4급 수준	문장을 듣고 대답하기, 간단한 회화
고급	HSK 5~6급 수준	주어진 주제로 즉석 발표

 

3. TSC (Test of Spoken Chinese, 말하기 시험)

TSC는 주로 한국에서 중국어 회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기업 채용 및 승진, 해외 주재원 파견 시 많이 활용됩니다.

한국에서는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에서 Level 6~7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은 컴퓨터 또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여 녹음 방식으로 진행되고, 총 1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5분 동안 시험이 진행됩니다.

등급	수준	평가 기준
Level 1~3	초급	기초적인 회화 가능
Level 4~5	중급	일상 회화 가능
Level 6~7	고급	업무 및 비즈니스 회화 가능
Level 8~10	최고급	원어민 수준의 표현 가능

 

4. BCT (Business Chinese Test, 商务汉语考试)

BCT는 비즈니스 중국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중국 및 해외 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주로 응시하고, 대기업의 해외 파견 시 필수 자격증으로 활용됩니다.

BCT시험은 A와 B시험으로 나뉘는 데, A는 초급~중급 수준의 시험으로 기본적인 비즈니스 회화 및 문서 작성 능력을 평가하고, B는 중급~고급 수준의 시험으로 비즈니스 협상 및 고급 중국어 실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됩니다. 

시험은 듣기, 독해, 작문으로 구성되어 있고, 컴퓨터 기반인 IBT 및 지필 시험인 PBT 모두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CPT(Chinese Proficiency Test) 시험인 한국에서 시행하는 중국어 능력 시험과, FLEX(Foreign Language Examination) 중국어 시험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개발한 시험, TOCFL(Test of Chinese as a Foreign Language, 華語文能力測驗)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중국어 자격증의 필요성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국이며, 수출·수입의 상당 부분의 차지합니다. 한국 기업들이 중국과 협력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중국어 가능 인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IT, 전자, 자동차, 바이오 등 여러 산업에서 중국 기업과의 협업이 증각하고 있어 중국어 능력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 및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인구가 증가하면서, 호텔, 면세점, 항공사, 관광업 등에서도 중국어 능력을 갖춘 직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고객을 상대하는 판매·서비스 직군에서는 기본적인 중국어 회화 능력이 중요한 스펙이 됩니다. 중국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취업 기회도 넓어지기 때문에 본인에게 필요한 자격증이 무엇인지 검토해 본 후 취득하시기를 바랍니다.

 

 

2024.12.01 - [교육] - 취업 영어 자격증 종류, 무역영어, 토익, 토플, 오픽